하서 김인후 선생 정신 '현대적 의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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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3-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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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 김인후 선생 정신 '현대적 의미' 조명

20일 필암서원 학술강연회백승종 교수, 하서 정신 현대적 의미 강조

 

2026.3.23. 장성인뉴스

 

20일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학술강연회/필암서원 제공

 

장성 필암서원에서 열린 학술강연회에서 하서 김인후 선생의 사상과 철학이 미래 사회의 핵심 가치로 재조명됐다.

 

필암서원 산앙회(이사장 김재수)20일 오전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봄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12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자로 나선 백승종 전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하서의 삶과 철학을 주제로 80분간 강연을 진행하며, 하서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백 교수는 하서 김인후는 조선 중기의 위대한 성리학자이자 시인이며 충신이자 스승,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을 지닌 인물이라며 그의 도덕적 윤리와 인문 정신, 생태적 세계관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반드시 필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하서는 과거에 머문 인물이 아니라 김성수, 김연수, 김병로 등 후손을 통해 실천적 지성과 절의 정신이 근현대사 속에서도 이어져 왔다고 평가했다.

 

강연 말미에서 백 교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언급하며 옛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가 하서에게서 미래를 배우는 이유라며 하서의 삶이 전환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독일 튀빙겐대, 자유베를린대, 보훔대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에는 서강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에는 하서의 삶을 대화체로 풀어낸 저서 대숲에 앉아 천명도를 그리네를 출간하는 등 관련 연구를 이어왔다.

 

또한 상속의 역사’, ‘신사와 선비’, ‘세종의 선택’, ‘모재 김안국’, ‘원균의 진실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해 제5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한편 필암서원 산앙회는 20여 년간 매년 봄·가을 학술강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학술지 하서 도학과 문학을 정기 발간하는 등 하서 학문 연구와 계승에 힘쓰고 있다.

 

변중섭 기자 newsi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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