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 김인후와 필암서원 재조명 학술대회’ 열려

작성자
산앙회
작성일
2025-03-14 21:53
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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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 김인후 선생의 생애와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14일 나주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필암서원 산앙회와 동신대학교 글로컬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민간단체와 대학사업단이 협력해 유학 사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사례로서 큰 의미를 지녔다.

이날 장성 유림지도자와 필암서원 산앙회 회원, 울산김씨 자손, 대학교수와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내빈으로는 김재수 산앙회 이사장, 송경용 동신대 부총장, 강효석 전라남도 문화융성국장, 김영풍 장성향교 전교, 박래호 필암서원 선비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에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주제발표에는 김경호 전남대학교 교수, 박명희 전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2시간 여 진행됐다.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하서 선생과 필암서원”이란 주제로 하서 김인후의 태생과 성장 과정, 하서 학문의 시대와 역사적 배경, 필암서원의 역사 등을 상세히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김경호 전남대 교수는 “하서의 마땅함과 삶의 정성스러움”이란 주제로 하서 김인후의 도학적인 삶과 학문을 언급하면서 “통곡, 통음, 출사 거부의 행위는 경모하던 사람(인종)을 잃은 고통과 슬픔에서 비롯된 분노와 저항이면서도 ‘애도 과정’이다”고 말하고, “이는 ‘정치적 저항 행위’이자, 부도덕한 권력에 대한 ‘서사화 된 윤리적 실천 투쟁’이다”고 강조했다.

박명희 전남대 교수는 “하서 김인후의 시를 통한 전통놀이의 형상화”란 주제로 하서의 시에 드러난 옛 사람들의 전통놀이 ‘격구’와 ‘경도’에 대한 시적 형상화 양상에 대해 논했다.

그는 “하서의 시에서는 특히 ‘격구’라는 전통놀이의 역동적인 묘사를 통해 당대 풍속의 일부를 알 수 있고, 하서의 문학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파해 호응을 얻었다.

출처 : 장성인뉴스(http://www.newsinjs.com)

하서 김인후와 필암서원 재조명 학술대회열려

14일 나주 동신대학교서...민간단체, 대학사업단 협력 큰 의미

강선영 기자 2025.03.20. 주간 장성신문

하서 김인후 선생의 생애와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14일 나주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필암서원 산앙회와 동신대학교 글로컬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민간단체와 대학사업단이 협력해 유학 사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사례로서 큰 의미를 지녔다. 

이날 장성 유림지도자와 필암서원 산앙회 회원, 울산김씨 자손, 대학교수와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내빈으로는 김재수 산앙회 이사장, 송경용 동신대 부총장, 강효석 전라남도 문화융성국장, 김영풍 장성향교 전교, 박래호 필암서원 선비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에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주제발표에는 김경호 전남대학교 교수, 박명희 전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하서 선생과 필암서원이란 주제로 하서 김인후의 태생과 성장 과정, 하서 학문의 시대와 역사적 배경, 필암서원의 역사 등을 상세히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김경호 전남대 교수는 하서의 마땅함과 삶의 정성스러움이란 주제로 하서 김인후의 도학적인 삶과 학문을 언급하면서 통곡, 통음, 출사 거부의 행위는 경모하던 사람(인종)을 잃은 고통과 슬픔에서 비롯된 분노와 저항이면서도 애도 과정이다고 말하고, “이는 정치적 저항 행위이자, 부도덕한 권력에 대한 서사화 된 윤리적 실천 투쟁이다고 강조했다. 

박명희 전남대 교수는 하서 김인후의 시를 통한 전통놀이의 형상화란 주제로 하서의 시에 드러난 옛 사람들의 전통놀이 격구경도에 대한 시적 형상화 양상에 대해 논했다. 

그는 하서의 시에서는 특히 격구라는 전통놀이의 역동적인 묘사를 통해 당대 풍속의 일부를 알 수 있고, 하서의 문학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파해 호응을 얻었다.